출처

고객경험 담당자 77%가 남의 일을 하고 있다, ChatGPT가 드러낸 직무 경계

개요

OpenAI는 미국 ChatGPT 이용자의 업무 관련 메시지 80만 건 이상을 분석해, 직군 특화 메시지 중 43.5%가 이용자 본인의 직군이 아닌 다른 직군의 업무와 관련된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OpenAI는 이를 ‘태스크 크로스오버(task crossover)’라고 부릅니다. 범용적인 글쓰기·요약·일정 관리 업무를 제외한 결과이며, 고객경험 담당자 메시지에서는 타 직군 업무 비중이 77%로 가장 높았습니다. 재무 계산과 기술 트러블슈팅은 여러 직군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외부 업무였습니다. 이 결과는 조직도나 채용공고가 바뀌기 전에 실제 업무 조합과 직무 경계가 먼저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초기 신호로 해석됩니다.

핵심 포인트

  • 직군 특화 업무 메시지의 43.5%가 이용자 본인의 직군 밖 업무로 분류되었습니다.
  • 타 직군 업무 비중은 고객경험 77%, 디자인 75%, 인사 69%, 법무 56%, 마케팅 53% 순으로 높았습니다.
  • 재무 계산과 기술 트러블슈팅은 분석 대상 7개 직군 모두에서 외부 업무 상위 3위 안에 포함됐습니다.
  • 디자인 업무는 다른 직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.7%로 낮은 반면, 디자이너 메시지의 35.2%는 타 직군 업무였습니다.
  • 엔지니어링 업무는 엔지니어가 타 직군 업무를 수행하는 비중은 18.5%였지만, 다른 직군 메시지에서 엔지니어링 업무가 등장하는 비중은 7.4%였습니다.
  • 마케팅은 마케터가 타 직군 업무에 사용하는 비중이 24.3%인 동시에, 다른 직군의 메시지에도 마케팅 업무가 8.9% 등장해 양방향 확산이 두드러졌습니다.
  • 일반 이용자 기준 타 직군 업무 비중은 2~5명 규모 워크스페이스에서 18.9%, 100명 이상 조직에서 16.3%로 나타났습니다. 다만 헤비 유저 집단에서는 조직 규모에 따른 동일한 패턴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

왜 중요한가

AI는 특정 직군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, 업무를 어느 직군이 담당하는지까지 바꾸고 있습니다. 과거에는 부서 간 전달이나 전문 인력의 지원이 필요했던 작업을 문제를 처음 발견한 사람이 AI를 이용해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. 따라서 조직은 고정된 직무기술서만으로 업무를 설계하기보다, 실제 AI 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무 간 협업·권한·검토 절차가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. 다만 이 연구는 ChatGPT 사용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이므로, 모든 조직의 업무 변화나 생산성 향상을 직접 입증하는 자료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.

참고 링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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